데이터의 중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제로 데이터가 활발히 거래되고 활용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글에서는 데이터 경제의 현주소와 유럽의 선진 사례를 통해 데이터 생태계 조성의 핵심 요소인 '신뢰'에 대해 알아봅니다. 일잘러들이여, 데이터 경제의 미래를 함께 살펴보시죠!
데이터가 활용되지 않는 이유 : 신뢰의 부재
21세기의 '원유'라 불리는 데이터. 하지만 현실에서 데이터는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 기업 간 불신 : 예를 들어, 전기차 산업에서 완성차 기업과 배터리 회사는 서로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습니다.
- 정부와 기업 간 갈등 : 기업은 불리한 정책 수립을 우려해, 정부는 정책의 단점 노출을 두려워해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습니다.
- 데이터 가치 평가의 어려움 : 데이터에 대한 평가 기준이 주체마다 달라 거래가 이루어지기 어렵습니다.
결국, 데이터가 흐르지 못하는 핵심 원인은 데이터를 가진 주체들이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마치 디지털 시대의 '용의자의 딜레마' 상황과 같습니다.
치열해지는 데이터 주도권 경쟁
데이터 활용의 어려움은 전 세계적인 문제입니다. 특히 유럽은 이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유럽의 도전 : 인더스트리 4.0과 데이터 주권
- 인더스트리 4.0: 독일 중심의 디지털 제조 혁신 전략
- CPS(Cyber Physical System)와 디지털 트윈: 오프라인 세상을 데이터화하여 디지털 세상에 구현
- 데이터 주권(Data Sovereignty): 자신의 데이터를 원하는 목적과 대상에게 제공할 수 있는 권리
하지만 유럽 기업들의 데이터 대부분이 미국 빅테크 기업의 클라우드에 저장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유럽은 '가이아 엑스(GAIA-X)'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데이터 생태계 조성하는 유럽 기업들
가이아 엑스(GAIA-X) 프로젝트
- 목적: 데이터 주권을 존중하는 원칙과 철학을 공유하는 주체 간 데이터 거래
- 특징: 연방형 클라우드 시스템 지향 (vs. 미국의 중앙집중식 클라우드)
- 참여 주체: 유럽 각국 정부,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
카테나 엑스(Catena-X): 자동차 산업의 데이터 생태계
- 참여 기업: BMW, Mercedes, 폭스바겐 등 완성차 업체, 부품사, 화학기업, IT기업
- 특징: 동일한 데이터 거래 원칙을 공유하는 기업 간 자유로운 데이터 거래
- 확장: 자동차 산업을 넘어 전 제조 분야로 확대 ('제조 엑스(Manufacturing-X)')
데이터 경제, 신뢰 구축이 핵심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신뢰'가 핵심입니다. 경제성장의 기본이 신뢰인 것처럼, 데이터 시대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디지털 경제의 특성
- 효율성보다 적응성이 중요
- 소유권에서 접근권으로 변화
- 판매자-구매자 시장에서 공급자-사용자 네트워크로 전환
- 수직 통합형에서 수평 통합형 규모의 경제로 변화
- 중앙 집중형에서 분산형 가치사슬로 변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활용 중심의 새로운 전략이 필요합니다.
맺으며 : 일잘러의 데이터 협력 전략
디지털 전환은 혼자서는 완성할 수 없습니다. 다른 부서, 다른 기업, 심지어 다른 산업군의 데이터가 결합되어야 진정한 시장 확장이 가능해집니다.
일잘러 여러분, 데이터 경제에서는 "비울수록 채워지고, 협력할수록 시장이 커진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우리 조직에서 어떻게 데이터 협력을 촉진할 수 있을까요? 신뢰 기반의 데이터 협력 문화를 만들기 위한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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